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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 정원

2016.06.21 - 07.28 @ Art space LOO

 


Art space LOO는 6월 21일 화요일부터 7월 18일 월요일까지 2016신진 작가 공모에서 선정된 손서현 작가의 전시를 한 달간 진행한다. 상반기 정기 기획전으로서 실험성과 주제의식이 강한 신진작가를 발굴하여 이 시대의 모습을 작가들의 신선하고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투영(投影)하여 관람객과 가까이서 소통하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끝없는 공유와 소통에 지쳐하면서도 잠시도 어떤 컨택으로부터 격리됨을 견디지 못하는 모순된 삶을 영위하고 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은 자신의 존재를 느끼고, 온연히 쉬면서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갈구해 오고 있다. 작가는 이 세계와 나의 내면 구조를 지탱하고 유지시키는 보이지 않는 힘의 순환과 질서를 유토피아적 공간성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작가 손서현이 그간 선보인 「parascape-잃어버린 지평선, 2011」과 「SHIFT, 2012」, 「Balancing, 2015」 그리고 신작「사유의 정원, 2016」은 자신의 내면과 소통하고 사색의 공간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양한 공간의 모습으로 발전시켜 보여주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부유하는 이미지로 무중력의 공간을 사색의 공간으로 바꾸어 준다. 작가가 주목하는 대상은 실존하기도, 하지 않기도 한 식물들과 비현실적인 색상이다. 이렇게 양립 불가능한 가치들이 공존하는 현실로부터 깊은 성찰을 가능하게 하는 내면적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

Art space L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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